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월 신고분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5만9142건으로, 2월 5만2095건 대비 13.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부터 연초까지 저가 매물이 다수 거래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수도권이 2만2499건으로 전월(1만9116건) 대비 17.7%나 오르며 반등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지난 2월 1624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낮았던 인천이 지난달 2149건이 거래되며 32.2%의 증가율로 전국 최고를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4년간 같은달 평균치인 2303건과 비교, 전국에서 유일하게 6.7% 하락한 수치로 아직 회복 기대치에는 크게 못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인천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2003건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인 이후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지난 1월 1196건까지 하락했으나 두 달 연속 상승하며 5개월 만에 2천건을 회복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인천의 경우 최근 상승 요인이 작용되긴 했으나 상대적으로 이미 거래가 크게 위축되어 있어 이번 상승으로 분위기가 회복했다고 판단하긴 이르다”며 “연초 저가 매물이 소진된 이후 매수세마저 위축되면서 당분간 약보합세가 예상되나 당초 낮은 거래량에 대한 회복 기대치가 우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