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기에서 방사성 요오드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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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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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전국 12개 측정소에서 방사성 요오드(I-131)가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전 10시까지 공기를 모아 방사성 물질을 조사한 결과로 인체에는 영향력이 없는 수준이다.

요오드 농도 최고값(강릉)인 0.302m㏃/㎥를 사람이 1년 동안 받는 방사선량으로 계산하면 0.0000291mSv로, X-선 촬영 때 받는 방사선량(약 0.1mSv)의 3400분의 1 정도다.

세슘(Cs-137, Cs-134)도 대전을 제외한 11개 측정소에서 확인됐다.

세슘(Cs-137) 농도 최고값(강릉)은 0.115mBq/㎥로, 연간 피폭 방사선량으로 환산하면 0.0000594mSv이다.

X-선 촬영과 비교해 약 1700분의 1 수준이다.

18일 채집한 강원도 지역 공기 중 방사성 제논(Xe-133) 농도는 0.196㏃/㎥로 전날(0.230㏃/㎥)보다 다소 낮아졌다.

같은 날 춘천에 내린 비에서도 0.365Bq/ℓ의 방사성 요오드가 발견됐다.

이는 같은 농도의 물을 하루 2ℓ씩 1년동안 마실 때 예상되는 피폭 방사선량은 0.00586mSv로, X-선 촬영의 약 20분의 1 수준이다.

서울·강릉·수원·군산의 경우 빗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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