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열“울릉도에 해군 호위함 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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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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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정부가 2300~2500t 급의 차기호위함(FFX)을 중·장기적으로 울릉도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8년까지 해군에 인도되는 FFX는 동·서·남해 함대에서 주력임무를 수행하면서 독도 인근을 경계하는 초계함과 기동전단을 보호하는 다목적 임무를 맡게 된다.
 
 이 소식통은 “울릉도의 항만 확장 공사가 끝난 이후 울릉도를 모항으로 하는 FFX를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FFX 건조계획을 수립할 당시 함정의 전력화 용도에 독도를 비롯한 동해상을 감시하는 초계함과 기동전단을 보호하고 독도 해상의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임무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2011년도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올해부터 울릉도와 연평도, 백령도 등에 5000t급 함정이 정박 가능한 규모의 부두시설을 확장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오는 2017년까지 울릉도 사동항을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확장되는 울릉도 사동항 부두시설 가운데 일부를 경비작전 중인 함정이 기상 악화 때 피항하거나 군수지원을 하는 계류부두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1번함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20여 척이 건조될 예정인 FFX는 현대중공업에서 해군으로 인도돼 1·2·3 함대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FFX는 현재 해군에서 운용하는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하는 전력이며 2300t급과 2500t급 두 종류가 건조될 예정이다.
 
 정부 소식통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으로 앞으로 울릉도와 독도 인근 해역도 위협받을 수 있다“며 ”동해상의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울릉도를 모항으로 하는 차기호위함의 배치 필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이번 방안의 검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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