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1호기 비상발전기 등 2013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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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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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설계수명(30년) 보다 10년 연장해 가동중인 고리원전1호기가 3가지 주요설비가 2013년 교체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1호기 원자로 압력용기의 뚜껑인 헤드와 비상디젤발전기, 주제어실 제어반이 2013년 새로운 설비로 교체된다고 19일 밝혔다.

한수원은 2005년 12월부터 2007년 8월사이 이들 설비를 교체하는 계획을 수립했으며 2009년과 2010년 기자재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설비를 구입하는 비용은 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로 헤드는 원전의 안전과 관련된 핵심설비로 외국발전소에서 결함이 나타난 사례가 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예방차원에서, 주제어실 제어반은 최신 인공공학 기술을 반영해 인간이 실수할 수 있는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각각 교체키로 결정됐다.

비상디젤발전기는 주전원 공급에 이상이 생겼을 때 안전설비에 10초 이내에 4.16㎸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설비로 고리1호기에는 2대를 보유하고 있다.

1978년 고리1호기가 상업운전에 들어갔을 때 설치된 것으로 33년째 사용되고 있는 비상디젤발전기도 출력용량 증대와 최신 기술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교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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