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관식에는 문화예술계, 학계, 언론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로써 부산은행은 지역 기업으로서는 최대 면적의 상설 갤러리를 운영하게 됐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그 동안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문화예술계를 위해 전시공간 기반 지원과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고심했다"며 "지난 1월부터 갤러리 개관 및 운영을 추진해 이번에 그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BS부산은행 갤러리의 탄생은 이장호 은행장이 지난 3월 BS금융지주 설립과 더불어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역할 확대를 강조한 경영방침과 일치한다. 특히 기업의 메세나 역할을 강조한 바 있어 이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다.
BS부산은행 갤러리는 단일 전시실로 꾸며져 있으며 작가들의 대관료는 물론 관람객들의 입장료도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효율적인 갤러리 운영과 작품 전시 작가의 전시기획력 증대 지원 등을 위해 전문 큐레이터도 채용했다.
한편, BS부산은행 갤러리에서는 이날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갤러리 개관을 기념해 김춘자, 곽순곤, 김윤찬 등 지역 중견 작가 25인이 참가하는 '개관식 및 지역 중견작가 25인 단체전'을 함께 개최해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각 등 총 55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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