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家 서울도시개발 내부거래 46% 늘려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대성그룹 부동산관리업체 서울도시개발이 계열사 매출을 1년 만에 46% 증가한 192억원대로 늘렸다.

전체 매출에서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89% 이상이다.

서울도시개발 최대주주는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형인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으로 9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울도시개발은 2010 회계연도 계열사 매출 192억2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130억9700만원보다 46.62% 늘었다.

서울도시개발은 작년 전체 매출 213억5400만원 가운데 89.92%를 3개 계열사로부터 올렸다.

매출 기여도는 서울도시가스가 190억5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씨엔지와 서울도시산업은 각각 1억4600만원·160만원이다.

서울도시개발 최대주주인 김영민 회장은 97.78% 지분을 가지고 있다. 나머지 2.22%는 서울도시개발 자사주다.

이 회사는 금감원 전자공시로 확인할 수 있는 2002년 이후 계열사 매출을 660% 이상 확대했다.

자본총계와 순이익은 각각 5400%와 1300% 이상 늘었다.

공정위는 자산총계 기준 재계 51위인 대성그룹을 2009년 상호출자제한집단에서 뺐다가 올해 다시 지정했다.

서울도시개발 관계자는 "부동산관리 수요 증가로 계열사 매출도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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