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차관, 원자력 안전회의서 북핵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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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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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19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원자력 안전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민 차관은 기조연설에서 “국제기준과 관행을 준수하지 않고 건설된 북한 핵시설에 자연재해 등이 발생할 경우 주변 지역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 핵시설의 안전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그는 “최근 북한이 공개한 우라늄농축 프로그램(UEP)은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고 2005년 9.19 공동성명에도 배치되는 것으로 복잡해진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민 차관은 “북한이 UEP를 포함한 모든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에 복귀할 것을 일치되고 단호한 방식으로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차관은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고 일본의 지진피해 복구에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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