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샛강 보도교, '샛강다리'로 명칭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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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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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 시민들이 여의도 샛강 보도교의 이름을 '샛강다리'로 지었다.

서울시는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지난 12일 개통한 여의도 샛강 보도교의 명칭을 '샛강다리'로 최종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인터넷을 통해 다리 명칭을 공모하여 총 357개 명칭을 접수하였고, 그 중에서 외부 전문가 심사 및 인터넷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샛강다리, 오솔길다리, 쌍학교(雙鶴橋), 학비교(鶴飛橋), 두루미다리 등 5개 명칭 후보를 선정했다.

이어 최종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다리 이용시민을 대상으로 5개 명칭 후보에 대해 투표방식의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샛강다리’가 총 8621표 중 4144표(48.1%)를 얻어 1위가 됨에 따라 최종 명칭으로 확정됐다.

'샛강다리'는 여의도 샛강을 가로질러 영등포 신길동과 여의도동을 잇는 지리적 특성이 반영된 순수 우리말로 누구나 부르기 쉽고 알기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서울시는 교명유리판을 시·종점부 등 6곳에 설치하는 한편, 주변 도로안내판도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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