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지난 12일 개통한 여의도 샛강 보도교의 명칭을 '샛강다리'로 최종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인터넷을 통해 다리 명칭을 공모하여 총 357개 명칭을 접수하였고, 그 중에서 외부 전문가 심사 및 인터넷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샛강다리, 오솔길다리, 쌍학교(雙鶴橋), 학비교(鶴飛橋), 두루미다리 등 5개 명칭 후보를 선정했다.
이어 최종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다리 이용시민을 대상으로 5개 명칭 후보에 대해 투표방식의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샛강다리’가 총 8621표 중 4144표(48.1%)를 얻어 1위가 됨에 따라 최종 명칭으로 확정됐다.
'샛강다리'는 여의도 샛강을 가로질러 영등포 신길동과 여의도동을 잇는 지리적 특성이 반영된 순수 우리말로 누구나 부르기 쉽고 알기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서울시는 교명유리판을 시·종점부 등 6곳에 설치하는 한편, 주변 도로안내판도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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