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3분 현재 LG는 전 거래일보다 5.14% 상승한 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대우증권과 삼성증권, SK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매도 창구 상위에는 맥쿼리와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가 자리하고 있다.
LG 강세는 자회사 LG화학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대신증권 우리투자증권 도이치증권 맥쿼리 등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은 이날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LG화학은 1분기 영업이익이 8353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조4909억원, 순이익은 6566억원으로 각각 24.1%, 26.8% 늘었다. 모두 사상최대다.
비상장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LG의 비상장 자회사들은 시장에서 크게 주목 받지 못했지만 LG는 LG실트론, LG서브원, LG CNS 그리고 LG MMA 등의 우량한 자회사들이 있다"며 "이들의 시장가치를 보수적으로 산정해도 약 7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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