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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 中·러·美·北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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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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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세계 각국의 기반시설 보안을 책임진 정보기술(IT) 기업 가운데 80%가 해커의 공격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기업 경영진은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중국과 러시아, 미국, 북한 등을 의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FP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은 미국의 컴퓨터 보안업체 맥아피와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14개국의 전력과 석유, 가스, 급수시설 보안을 맡은 IT 기업 경영진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응답자의 80%는 대량의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매일 또는 매주 이런 공격을 접한다는 빈도도 4명 중 1명꼴에 달했다.

시스템 파괴가 가능한 맬웨어(악성 소프트웨어)를 발견했다는 응답도 70%에 달했다.

전기산업 분야에서는 50%가 컴퓨터 악성코드인 스턱스넷을 시스템에서 발견했다고 답했다.

IT 기업 경영진 중 40%는 사이버공격에 대해 산업계가 더욱 취약해졌다고 바라봤다.

하지만 30%는 이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사이버 공격 및 첩보활동을 지원할 것으로 우려되는 정부로는 중국이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으로 러시아와 미국, 북한, 인도 등이 점쳐졌다.

컴퓨터 보안대책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국가로는 일본과 중국, 아랍에미리트(UAE)가 상위에 올랐다.

응답자의 소속 기업은 호주와 브라질,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러시아, 스페인, UAE, 미국 소재 기반시설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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