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저렴한 가격과 품질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편의점 도시락이 이제는 기내식으로 진출한다.
편의점 보광 훼미리마트는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국민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오후 1시30분 김포~제주간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사랑해 유부초밥 도시락’을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스타항공이 서비스 차별화 전략으로 먼저 제시한 것으로, 이스타항공은 고객들이 높은 공항물가와 탑승시간에 쫓겨 식사를 제대로 해결하기 힘든 점에 착안해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을 이벤트 상품으로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스타항공 측은 2주 간의 고객반응을 살펴보고 정기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지영 훼미리마트 일배식품팀 MD는 “이번 점심 도시락 이벤트는 단기간 납품의 시험운영 이지만 훼미리마트 도시락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측면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례를 통해 일부 항공사들과는 공동상품 개발 및 상품공급 등에 대한 말이 오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사랑해유부초밥 도시락’(260g, 2500원)은 지난 화이트데이에 출시하여 하루 5000개 이상 판매되는 히트 아이템이며 훼미리마트는 기내식 1호 도시락으로 명칭변경까지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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