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14개 부두 보수·보강공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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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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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울산항만공사(UPA)는 12월 중순까지 18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산항 14개 부두의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작년 시행된 '울산항 항만시설물 정밀점검 용역'에 따른 후속조치로, 주요 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견돼 C등급(보통)을 받은 양곡부두와 가스부두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번 공사는 잔교식 구조물인 ▲양곡부두 ▲온산항 3부두 ▲울산본항 1, 9부두 등(이상 하부면 보수)과 중력식 구조물인 ▲울산항 본항(포장 보수, 방충재·차막이 보수, 조인트 교체) ▲가스부두(셀블럭 보수) 등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UPA는 울산항의 시설물은 운영상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UPA는 매년 관할 항만시설물에 대하여 절반씩 정밀점검을 실시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의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세부지침'에 따르면 시설물의 안전점검결과에 따라 A~C등급은 시설물의 운영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 D등급은 긴급 보수․보강과 사용제한 여부 결정이 필요한 상태, E등급은 사용을 금지하여야 할 상태이다.

이채익 UPA 사장은 "울산항만공사는 매년 관할 항만시설물에 대해 절반씩 정밀점검을 실시한 뒤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공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울산항 시설물의 정기적 보수·보강공사로 안전도를 평균 'B등급' 이상으로 유지해 울산항 이용자의 편의증진과 함께 울산항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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