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오는 26일부터 6월 3일까지 월요일과 금요일은 북미지역 14개 공장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화~목요일 3일간은 생산량을 평상시의 절반으로 줄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초까지 북미지역의 생산량은 약 30% 감소할 전망이다.
도요타는 이미 토요일 등에 이뤄졌던 특근을 중단했고, 지난 15일부터 오는 25일 사이에도 4~5일간 생산에 나서지 않을 방침이다.
이로써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지난달 11일부터 오는 6월 3일까지 북미지역의 감산 대수는 약 15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도요타는 6월 4일 이후 생산을 정상화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향후 감산 규모가 계속 커질 경우, 도요타가 주력시장인 북미지역에서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도요타는 생산을 중단하는 날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트레이닝을 실시해 정상근무로 인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직원이 희망하면 휴가를 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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