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지난 달 31일부터 이번 달 12일까지 옥외 광고물을 조사한 결과 제주어 간판 60개중 26개가 잘못 표기했기 때문. 전체의 43%에 이르는 수치다.
홍보효과가 큰 간판에 잘못 표기하며 도민과 관광객에게 잘못된 제주어를 홍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게 도의 우려다
제주어가 잘못 사용된 간판은 대부분 아래아(ㆍ)를 (ㅗ)로 표기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아래아는 훈민정음 문자의 홀소리 중 하나로, 현대 한국어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제주어에서 그 흔적이 남아 있다.
제주어는 지난해 12월 유네스코가 선정한 ‘사라져가는 언어’로 등록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