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3월말 이후 민간 대북지원 6건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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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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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통일부는 20일 3월 말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적 지원이 재개된 이후 지금까지 총 6건(6억3800만원 상당)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어린이어깨동무가 황해북도 인민병원에 제공할 7900만원 어치의 기초의약품과 의료소모품, 민족사랑나눔이 평안북도 고아원에 전달할 1700만원 어치의 영양빵과 이유식 등 2건에 대한 물품 반출 승인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보류됐던 민간단체의 대북 순수 인도적 지원은 지난 3월31일 재개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6건(6억3800만원 어치)이다. 현재 통일부에는 민간단체들의 대북지원 신청이 20건 접수돼 있다.

이 부대변인은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물자에 대해서는 지원 필요성과 지원품목, 수혜계층, 분배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사안별로 검토해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노동절(5월1일)에 북한의 노동자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과 ‘남북노동자통일대회’를 열기 위해 방북 신청을 하려는 것과 관련, "5.24 조치가 유효한 상황이라는 점을 토대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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