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州) 팔로알토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를 찾아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뒤 타운홀 미팅을 통해 재정적자 감축 등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며 오바마 대통령은 누리꾼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던지는 각종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이 같은 행사는 대국민 홍보전의 일환이다. 내년 대선 재도전을 공식화한 오바마 대통령은 19일에도 한인타운이 있는 버지니아주 애난데일을 찾아 지역 주민들을 만났다.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SNS의 요람'인 실리콘밸리를 방문함으로써 뉴미디어 이용자들과 유권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고, 특히 페이스북에서 약 19만명의 '팬'을 확보한 그가 'IT 친화적'인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페이스북 이외에도 실리콘밸리의 다른 기업을 둘러보고 이 지역 재계 인사들과의 비공개 만찬 등 후원금 모금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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