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에 위치한 롯데갤러리는 22일부터 작가 구자홍의 '흔적 그 後'전을 연다.
20여년동안 섬유예술을 고집해온 작가는 금속 핀과 실이라는 일상의 소소한 오브제들을 이용하여 공간을 구성하는 다양한 설치 작업들을 선보인다.
화려한 색감의 견사와 핀을 이용한 섬유예술 작품들은 우주 공간의 행성을 보는듯하다.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매끄럽고 가는 견사를 구에 촘촘히 돌려 부착하는 수공예적 노동집약적인 결과물이다. 사물에서 발견한 독특한 상상력과 공간을 압도하는 거대한 스케일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시는 5월 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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