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에 ‘GE 연구개발센터’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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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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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경태 기자)경기도가 판교에 글로벌기업 GE의 주요 사업분야인 그린산업 연구개발센터를 유치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경기지사는 현지시간 19일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GE 본사를 방문해 제임스 스슈 사장과 3,000만 달러 규모의 ‘그린산업 기술 및 연구개발 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GE는 오는 2012년 3월 준공되는 판교글로벌R&D센터 6개층에 입주해 에너지 소프트웨어,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수처리를 포함한 그린산업 상용기술 R&D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특히 이 센터에서 다룰 R&D분야는 기초기술 보다 제품 상용화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국가적 수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 수 백여명 규모의 직접 고용효과는 물론, 2012년 하반기부터 연 1,000만 달러 규모의 부품을 현지 구매할 계획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E는 1878년 토마스 에디슨에 의해 설립된 이후 130년 동안 경영혁신, 윤리적 책임, 투명한 경영으로 존경을 받아온 임직원 30만명의 대표적 글로벌기업으로, 우리나라에는 지난 1976년 진출한 이후 에너지, 헬스케어, 항공, 조명, 캐피탈 사업을 전개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경제에 공헌해 왔다.

김문수 지사는 “한국의 발달된 IT기술과 인프라, 인적자원을 GE의 기술력과 융합하면 전세계 시장에서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며, 특히 판교 글로벌R&D센터는 GE와 같은 기술집약적 산업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GE의 성공적인 사업 전개를 위해 최적의 연구개발 환경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스슈 사장은 “30만 GE임직원을 대표해 경기도의 적극적 지원에 감사드리며, 향후 대한민국과 경기도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우수한 기술을 많이 전수해 드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서 가진 반도체 제조소재사 A사와 1억달러 투자유치 체결을 포함해 이날만 1억3,000만 달러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미외교협회 CFR(Council on Foreign Relations)에서 연설을 가졌고, 미국의 전통명문대 예일대학교를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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