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은 20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플랜트기술고도화사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서 우리나라 녹색성장을 주도할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플랜트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유관기관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돼 국토해양부 도태호 건설정책관, 김영준 광주과학기술원 부총장, 한국가스공사 전대천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플랜트기술고도화사업으로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단은 2009년 세계에서 3번째로 16인치 역삼투 분리막을 개발했고, 지난해에는 고용량 고압펌프(4546톤/일)를 개발한 후 이란석유공사에 수출한 바 있다.
올해는 저에너지·고효율 대용량(8MIGD급) 고압펌프(효율 85%) 및 에너지회수장치를 개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LNG플랜트사업단에서는 올해 초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27만㎘ LNG저장탱크 설계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 상반기 1척당 약 2조원의 고부가가치가 있는 '부유식 LNG 액화플랜트(LNG-FPSO)' 연구와 한국형 액화공정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베드가 착수될 계획이다.
건교평 신혜경 원장은 "해수담수화, LNG플랜트사업단의 추진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 진출을 보다 확대해 나가고,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세계 플랜트 시장에서 우리의 플랜트기술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유관기관 간의 상호 지원과 긴밀한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플랜트기술고도화사업은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2015년 세계 5위의 플랜트강국 진입을 목표로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토부 중점 추진사업 중 하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