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영국 출신의 젊은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폴 루이스는 23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한국 관객을 만난다.
1973년 영국 리버풀 태생의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는 아름다운 음색과 격조 높은 표현으로 정평이 나 있는 피아니스트 알프레트 브렌델의 수제자다. 단순히 동시대에 살았고 브렌델에게 배웠다는 의미에서의 ‘제자’라기보다는 지적인 연주로 슈베르트, 베토벤, 쇤베르크, 리스트를 연주했던 브렌델의 음악적 행보와 많이 닮아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폴 루이스에게는 ‘브렌델의 애제자’라는 후광이 있었지만 화려한 레퍼토리나 빼어난 기교 등으로 이슈를 낳는 스타는 아니었다. 데뷔한 지 10년이 넘은 그는 깊이있는 음악성으로 천천히 애호가 층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5번 D.840, 3개의 소품 D.946, 소나타 제17번 D.850을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료 3만~10만원. 문의 031-783-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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