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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미국 메이저리그 좌완 투수 차프만 구속 '17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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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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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미국 메이저리그 좌완 투수 차프만 구속 '171㎞/h'(?)

▲아롤디스 차프만 [사진 = 신시내티 레즈]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 좌완투수 아폴디스 차프만(23)이 던진 광속구의 구속과 관련해 논란이 분분하다.

차프만은 19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9회에 등판해 앤드루 매커첸을 상대로 시속 171㎞(106마일)짜리 강속구를 뿌렸다.

그런데 구속은 계측 시스템에 따라 다르게 나왔다. 전광판에는 106마일(171㎞)의 구속이 나왔지만 TV중계를 했던 폭스TV의 레이더 건에는 105마일(169㎞), MLB 계측 시스템에는 102마일(164km) 등으로 각각 달리 보였다. 이는 레이더 건의 성능이 제품마다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미국·일본 등 프로리그를 운영 중인 나라에서는 공식적으로는 구속을 재지 않는다. 이는 구속을 측정하는 레이더 건의 성능이 제품마다 달라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의 차프만 '구속 논란'은 언론과 야구팬 사이의 흥밋거리에 불과한 것이다.

차프만은 쿠바 출신으로 네덜란드에 망명했다가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한 선수다. 지난해 9월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구속 105.1마일(169㎞)을 찍어, 조엘 주마야(디트로이트)가 작성한 메이저리그 최고 구속(104.8마일·168㎞)을 경신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엄정욱(SK와이번스)과 최대성(롯데자이언츠)이 던진 '시속 158㎞'의 구속 기록이 가장 빠르다고 알려진 상태다. 이번 시즌 LG트윈스가 영입한 레다메스 리즈는 지난 달 시범경기에 출전해 '시속 160㎞' 기록을 찍었다. 물론 이는 '비공식 기록'이다. 

일본에서는 전 요미우리 투수 마크 크룬의 '시속 161㎞'가 가장 빠른 기록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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