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이 세계적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기는 쉽지 않은 일.
20일 울산대에 따르면 이들은 대학 4학년 때 각각 제1저자, 제2저자, 제3저자로 참여해 연구한 논문을 미국화학회가 발행하는 유기화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The Journal of Organic Chemistry 2011년 3월호’에 실어 연구력을 인정받았다.
전체 울산대 교수와 학생 7명이 연구에 나선 논문의 제목은 ‘팔라듐 촉매를 이용한 프로피올릭 산의 탈탄산 및 직접적인 탄소-탄소 결합 반응을 통한 1, 3-diynes(다인·삼중 결합 탄소가 연속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분자구조) 화합물의 효과적인 합성법 개발’이다.
이들은 이 연구를 통해 생리활성 화합물과 기능성 소재 및 고분자 화합물의 중요 탄소 골격을 구성하는 1, 3-dynes의 효과적인 합성방법을 개발했다.
촉매를 이용한 이 새로운 합성방법으로 지금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던 합성과정을 간소화한 것.
연구 아이디어를 제공해 교신 저자로 등록된 김인수(36) 울산대 화학과 교수는“이 연구는 화학과가 울산대 내의 상위 학과를 목표로 한 ‘UOU Top-5사업(학부역량강화사업)’으로 이뤄졌다”며 “학부생이 모든 실험을 수행해 저명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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