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사령관은 이날 서울 용산 미군기지 내 하텔하우스에서 가진 기사간담회를 통해 “미군 전력과 한국군 전력을 활용해 북한군 동향을 꾸준히 관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또한“현재 북한군은 특별히 이상한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고 2015년 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서는“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한국에 전개하도록 계획된 부대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8군사령부가 군수ㆍ행정 기능을 가지고 있을 때에는 유사시 미국 국방부에 전력 증원을 요청했다”면서 “지금은 그 기능이 태평양군사령부로 이관되어 사령부에 직접 요청하면 되고 유사시 지원 병력과 장비의 전개가 더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존슨 사령관은 "한미간 합의된 주한미군 2만8500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이 해외 훈련에 참가할 때 한반도 위기 발생시 즉시 복귀할 수 있는 이동수단을 확보해 놓는다”면서 “미 8군 병력은 한국에서 임무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간담회에 배석한 미 8군사령부 참모장인 도널드 잭슨 대령은 “미 8군은 행정ㆍ군수지원 업무를 미 태평양 육군사령부로 전환해 (해외) 지역에서 진행되는 각종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진행되는 훈련에 참여하는 횟수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다른 나라에 파견된 8군 병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해외에서 진행되는 훈련에 참가할 수는 있지만 훈련 외에 지원을 위해 다른 나라에 파견된 인력은 없다”고 말했다.
존슨 사령관은 “최신형 M1 탱크를 배치한 데 이어 여름에는 최신 전투 장갑차를 들여올 계획”이라고 소개하면서 “한국군이 진행 중인 국방개혁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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