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대우차판매 회사 분할 차질 맞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4-20 18: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사채권자, 회사 분할 ‘반대’ 의결

(아주경제 김형욱·이규진 기자) 기업회생절차(워크아웃) 중인 대우차판매가 회사를 3개로 분할 정상화한다는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대우차판매 제50회 사채권자들은 20일 서울 중구 YWCA에서 집회를 열고 대우차판매의 기업분할에 대해 반대를 의결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권면액 524억7000만원 중 175억4000만원의 사채권액(33.43%)이 ‘반대’표를 던지며, 의결 정족수인 3분의 1을 간신히 넘겼다.

반대표를 던진 한 사채권자는 “기업 분할을 반대한다는 게 아니다. 다만 기업분할시 권면액의 상당수가 부실 우려가 있는 송도개발 사업에 투입되는 점이 우려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대우차판매는 지난 2010년 4월 건설사업부문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한 유동성 위기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이후 △자동차 △건설 △송도개발 3개 부문으로 기업을 분할, 경영정상화를 추진키로 했다. 자동차부문의 경우 대우버스(영안모자)가 이미 인수했으며 건설 부문도 인수합병(M&A)을 추진중에 있다.

기업이 3개로 분할될 경우 채권자의 지분 역시 3개 회사로 나뉘게 되며, 이중 약 70%가 송도개발 사업 부문으로 넘어간다. 사채권자들이 기업분할에 반대하는 것도 이 때문.

대우차판매는 이번 반대 결의로 당분간 기업분할 추진이 어렵게 돼 향후 채권단 및 기업의 결정이 주목된다. 회사 측은 앞서 “기업분할건 반대는 곧 청산 수순으로 갈 수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낸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