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한미 FTA, 미국 상황따라 진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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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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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위원장인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20일 국회를 방문한 미국 하원의원들과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은 미국측 상황을 보고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캐런 배스(초선.민주)ㆍ톰 리드(초선.공화) 하원의원과 면담을 가진 남 의원은 “한ㆍ유럽연합(EU) FTA 비준안은 4월 통과를 목표로 논의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2년 전 한ㆍ미 FTA를 외통위에서 물리력을 동원해 국제적으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기며 통과시켰지만 미국 의회는 이후 어떤 절차도 밟지 않았다”며 미국의 비준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에 캐런 배스 의원은 “미국 상.하원은 물론 오바마 대통령까지 한ㆍ미 FTA 비준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남 의원은 또 쇠고기 수입의 완전 개방 문제와 관련, “한국이 먼저 비준을 한 상태에서 보커스 위원장이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해 어려운 상황이 되면 한국 정부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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