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해당 영상 캡처] |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23, FC바르셀로나)가 경기 도중 관중석을 향해 공을 날리며 구설수에 올랐다.
17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신타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바로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 32라운드 경기에서 메시는 후반 로스타임(추가시간)에 패스를 살리기 위해 엔드라인으로 달리던 중 갑자기 공을 관중석으로 날렸다.
관중석은 골문이 있는 방향도 아니었고, 공은 이미 라인을 벗어난 상태였다. 메시는 공을 강하게 찰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이던 것이다.
메시의 갑작스런 행동에 분노한 마드리드 팬들은 응원도구를 집어던지는 등의 거친 반응을 보였고, 마드리드 선수들도 달려와 메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메시는 잘못이 전혀 없다는 제스처로 일관했고 심판 역시 별다른 주의를 주지 않았다. 결국 메시가 관중을 향해 공을 날린 행동은 논란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며 옹호하는 일부 네티즌도 있었지만 대부분 "메시의 행동이 다소 과했다", "선수 멘탈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지", "악의적인 행동에 악의적으로 반응한 메시도 잘못했다", "발끝 모양을 보니 고의적인 듯!",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 등 메시의 행동을 질타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후반 8분 메시와 후반 37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 레알 마드리드)가 각각 페널티킥 기회를 골로 이끌며 1대1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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