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사장은 9월까지 임기가 남았지만 중소 조선사 지원에 따른 손실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무역보험공사가 2008년 조선사에 대한 보증심사를 부실하게 하고 선수금 환급보증보험 계약을 체결해 8천8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 정부 초기기에 임명된 공기업 사장들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의 신호탄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올해 임기가 끝나는 공기업 기관장은 130명 정도이며, 이 가운데 절반정도가 6~8월 임기가 만료된다.
유 사장은 행정고시 13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 에너지산업심의관, 중소기업청장, 한국무역정보통신 사장,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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