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북 영천시청 구제역 상황실을 방문한 유 장관은 “이전처럼 구제역이 농장 전체로 감염되거나 주변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감염 이유가 농장 내 바이러스가 있는 경우와 접촉을 통한 전파를 배제할 수 없다”며 “농장 내 바이러스는 소독 밖에 방법이 없고 접촉에 따른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차단방역이 중요하다”며 방역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유 장관은 “전국적으로 백신으로 구제역을 제압했지만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할 경우 간헐적으로 나올 수 있다”며 “새로운 유형이 아니라 기존 발생한 바이러스여서 다행이지만 조금 더 긴장감을 갖고 방역에 최선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바이러스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농장주들의 모임을 자제할 것과 차량, 물품, 사람 등의 접촉을 통제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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