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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서프라이즈 기업, 차세대 한국경제 리딩기업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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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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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전지,플랜트,합성고무 등 고부가 하이테크 사업 앞세워 글로벌시장 정복해

(아주경제 김지성) '한국경제 미래 여기에 있다….'

전기차 전지· 플랜트· 합성고무 등 고부가 하이테크사업을 앞세워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룬 기업들이 한국경제를 이끄는 리딩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LG화학· 삼성엔지니어링· 금호석유화학· 롯데쇼핑 등 업종별 대표기업들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사업을 바탕으로 1분기 사상최고 실적을 올리면서 차세대 한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1분기 중 영업이익 835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신성장동력이자 세계 1위 생산력을 확보하고 있는 전지 사업부문에서 선전했다.

LG화학은 2015년이면 전체 매출에서 소형전지와 중대형전지를 합한 전지사업 매출이 8조여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매출의 절반을 전지사업에서 달성할 것이란 의미다.

LG화학은 최근 오창 전기차 배터리 1공장의 준공으로 연간 10만대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다. 여기에 LG화학은 1공장 바로 옆에 연면적 6만 7000㎡규모(2만평)의 2공장과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현지 공장 건설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LG화학은 2013년이면 현재 생산규모에서 4배 증가한 35만대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대규모 신규수주와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1분기 매출액 1조8000억원, 영업이익 1616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 넘은 기록이다.

향후 매출을 가늠할 수 있는 수주실적은 더 화려하다.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869.2% 급증한 5조 4770억원.

이 중 플랜트 시장의 신규진출로 신성장동력이 될 비화공 분야의 신규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422.4% 급증한 2조8362억원을 기록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의 플랜트 사업 등 비화공 수주 비중은 올해 30%에서 2015년에는 45%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은 1분기 영업이익 2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합성고무 부문에서 세계 정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금호석유화학은 인수합병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찾았다.

지난달에는 필리핀 JGSPC사와 부타디엔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성고무 원료 자급률을 높여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중국 심양화학공업건설투자유한공사와의 사업협력을 통해 심양화공원구에 XPS 등 건자재를 생산하는 합자법인을 설립했다. 친환경 및 에너지 절약형소재 사업으로 보폭을 넓힌 것이다.

5월 초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롯데쇼핑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4% 상승한 3388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특히 백화점과 마트의 영업이익이 각각 13%, 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국내 마트의 경우 연내 자체브랜드 (PB) 상품 비중을 전체의 25%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상품경쟁 보다 ‘손큰’, ‘통큰’과 같은 PB상품을 확대하면서 손님모으기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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