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업계는 그러나 집값억제에 대한 정부의지가 워낙 강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가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70개 대도시 중 신규주택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12개에 불과했으며 전국규모의 상품 부동산 매매도 크게 늘어났다.
정부는 이에 대해 부동산시장의 거품을 막기 위한 통화긴축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또한 중국 국무원은 최근 전국 도시를 대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감찰활동에 돌입, 전국 부동산 시장 통제를 위한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드러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정부의 부동산규제의 효과가 뚜렷하게 드러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하이난다오에서 열린 보아오(博鳌)포럼에서 부동산 개발업체 경영자는 8월부터 부동산 규제정책이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다른 대형 부동산회사 간부는 정부의 규제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보인다면 올해 부동산가격이 10%~15%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베이징= 이화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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