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한-러 비즈니스 포럼’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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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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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21일 외교통상부와 공동으로 롯데호텔에서 ‘제2차 한-러시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콘스탄틴 예고로프 러시아 지역개발부 국제관계·국경협력국 부국장, 블라디미르 마조프 모르도비아 공화국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 세르게이 호토치킨 사할린 주정부 부총리 등 러시아 정부측 인사들과 지방자치 정부 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는 한국가스공사, 쌍용건설, 한화건설 등 러시아 진출에 관심있는 국내기업인 8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러시아 마가단 주, 사할린 주, 하바롭스크 주, 펜자 주, 알타이 공화국 등 12개 지방자치 정부가 직접 나서 에너지, 건설, 교통, 관광 등 산업분야의 각 지역별 개발사업과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한국기업의 참여를 당부했다.

대한상의 김세호 국제본부장은 개회사에서 “러시아 지역개발 프로젝트 중에서도 자원개발과 산업인프라 구축 분야는 국내기업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예고로프 러시아 지역개발부 부국장도 축사를 통해 “러시아 정부는 2020년까지 세계 5위의 경제대국을 목표로 지역 균형 발전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극동시베리아 지역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 후에는 국내기업 35개사와 지역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러시아 기업 14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비즈니스상담회가 열리기도 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행사는 양국 경제협력의 중심축인 러시아 극동시베리아 개발 관련 정부·지자체·기업인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민간부문 교류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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