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돼지에 주사 대신 사료로 ‘철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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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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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어미돼지에 철분 함량을 강화한 사료를 먹여 새끼돼지에도 충분한 철분을 공급할 수 있게 하는 사료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21일 “새끼돼지의 철분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어미돼지의 면역력과 철분함량을 강화시키는 사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갓 태어난 새끼돼지는 모유로부터 철분을 공급받는 것이 충분하지 않아 외부로부터 공급받아야 한다.

이로 인해 현재 생후 3일과 10일령에 2회 주사를 통해 철분을 새끼돼지에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새끼돼지를 임신한 어미돼지에 철분 함량을 강화한 사료를 먹여 새끼 돼지에 충분한 철분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철분강화사료의 주원료는 치즈제조 후 나오는 부산물인 유청(whey)으로 유청을 효소에 의해 가수분해 시킨 후 건조해 만들었다.

유청 가수분해물은 체내 철분의 이용성을 증진시켜 관행사료보다 신생자돈의 체중은 11%, 이유체중은 13% 개선시켰고 어미돼지의 초유 내 철분함량을 25% 개선시키는 효과도 있었다.

이렇게 철분 주사 대신 사료로 철분을 급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철분주사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폐사율을 줄일 것으로 농진청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새끼돼지의 빈혈이 예방돼 어미돼지 100두 규모의 농장에서 연간 약 700만원의 추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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