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셔터·편광 장점만 '쏙~'…차세대 3D TV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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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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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장치 LCD 패널로 이동…무게·가격 단점 해소<br/>-풀HD 3D 구현 등 셔터 장점 그대로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3D 패널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제품이 상용화되면 최근 논란을 빚었던 FPR(편광)과 셔터 방식의 기술 주도권 경쟁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리얼디'(RealD)와 함께 기존 셔터 방식의 3D 패널을 크게 업그레이드한 '액티브 셔터'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탕정 LCD생산라인에서 파일럿 생산단계를 마쳤으며 휘도 및 가격경쟁력 등을 보완한 후 향후 3D TV용 패널로 공급될 예정이다.

액티브 셔터는 기존 전용안경에 적용한 전기장치를 LCD 패널로 옮겼다. FPR 방식과 마친가지로 LCD 패널 자체에서 3D 영상을 송출하는 것.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기존 셔터방식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안경 무게 및 가격 문제를 해소하게 됐다. 아울러 전자파 논란 역시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경쟁기술 진영의 공격 대상이었던 '화면떨림'(플리커), '화면겹침'(크로스톡) 도 해결했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3D 영상을 LCD패널에서 구현하면서도 FPR 방식과 달리 온전한 풀HD 3D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FPR 방식은 화면을 세로와 가로, 절반으로 분할해 해상도가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텨 기술의 '화질'과 FPR 방식의 '효율적인 안경', 양측의 장점만을 종합한 차세대 3D 패널 개발에 나선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리얼디와 협력을 통해 액티브 셔터 패널을 개발중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파일럿 개발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으며 아직 완성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가격경쟁력 및 완벽한 기능구현을 충족하면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함께 액티브 셔터 기술개발에 나선 리얼디는 전세계 3D 극장 영사기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3D 전문기업이다. 영화 '아바타' 감독인 제임스 캐머룬이 이사회 멤버로 참석하고 있으며 전 세계 51개국에 5300 여개의 3D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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