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진텐진호 피랍 추정.. 상황 파악되는 대로 조치”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한진해운 소속 컨테이너선 한진텐진호가 21일 소말리아 해역에서 피랍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당국은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실을 통해 텐진호와의 연락 두절 등의 사실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위 관계자는 “오늘 새벽 한진텐진호와의 통신이 두절됐다는 보고를 받고 상황을 파악 중이다”면서 “단정할 순 없지만 해적에 피랍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텐진호는 소말리아 인근 400㎞ 해상에 정지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현지 확인을 위해 이순신함과의 임무 교대차 우리나라로 돌아오던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을 소말리아 해역으로 다시 급파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로선 선원들의 안전 여부 등 상황 파악이 우선이다”며 “구체적인 후속조치는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취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진텐진호엔 한국인 선원 1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이 탑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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