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오브라이언(Mike O’Brien)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상품담당 부사장이 20일(현지시각) ‘2011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엑센트’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 현대차 제공) |
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제이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11 뉴욕국제오토쇼’에 참가, 엑센트를 소개했다.
엑센트는 베르나 후속 소형차로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했다. (디젤 및 해치백 모델은 올 3월 출시)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의 ‘막내’ 모델이기도 하다. 특히 ℓ당 17.0㎞의 높은 연비와 중형차 못지 않은 부가기능을 갖췄다.
미국에 선보인 모델은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 2가지. 국내와 동일한 1.6 감마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현지기준 성능은 최고출력 138HP(140마력), 최대토크 123lb.ft(17.0㎏·m). 현지 기준 연비는 고속도로 40mpg(17.0㎞/ℓ), 시내 30mpg(12.8㎞/ℓ)이다. 또 친환경 주행을 위한 ‘액티브 에코 시스템’과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 6개의 에어백, 후방 추돌시 목 보호를 위한 액티브 헤드레스트, 블루투스, 아이포드 단자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기본 적용됐다.
현대차는 엑센트를 올 여름 현지 출시해, 내년에는 총 6만여 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존 크라프칙(John Krafcik)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은 “40mpg 연비를 갖춘 엑센트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 이로써 (현대차는) 연비 40mpg 이상 모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연비 40mpg가 넘는 미국 내 현대차 라인업은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아반떼, 엑센트, 벨로스터 4종이다. 회사는 이 4종을 연내 20만대(전체의 30%)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회사는 이번 모터쇼에 약 1200㎡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총 17대의 차량을 전시하는 한편,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1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처음 선보였던 자동차용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 기술도 선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