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사장은 "이번 자사주 매입은 코오롱건설의 최고경영자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표명일 뿐만 아니라 1분기 신규수주가 이미 9000억원대를 돌파한 만큼, 회사의 턴어라운드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건설 류강용 노조위원장은 "우리사주 보유는 직원이 회사와 생사를 함께하겠다는 확실한 의사표시이자 실체적 증명이 되는 방법"이라며 "회사경영의 안정과 노사화합에 커다란 역할을 해 진정한 회사의 주인으로서 회사경영의 턴어라운드를 함께 이뤄내자"고 화답했다.
코오롱건설은 이달 현재 신규수주 9000억원을 넘어섰다. 환경사업부문의 신규수주는 2500억원 규모로 베트남·스리랑카 등 동남아 국가의 상·하수처리시설 시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플랜트 부문에서도 최근 김천 열병합발전소 건립 사업과 오성 복합발전사업 등 27000억원 이상의 공사를 수주했다. 이에 따라 현재 약 10조원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올해 수주 목표는 2조8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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