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삼성은 인천 송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사회를 열고 김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출범 절차를 마무리했다.
또 이사회는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규성(삼성전자 전무) 이사, 김형도(삼성에버랜드 전무) 이사, 제임스 콘월(James Cornwall, 퀸타일즈사) 이사, 임석우(삼성미래전략실 전무) 감사도 내정했다.
내정된 김 대표이사는 지난 1979년 제일합섬에 입사한 뒤 삼성그룹 비서실과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 신사업팀 전무 등을 거쳤다.
업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이 그동안 법인설립과 바이오제약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고 전했다.
삼성그룹이 5대 신수종사업 가운데 하나로 선정한 바이오사업을 담당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가 각각 40%, 삼성물산과 미국 바이오제약 업체인 퀸타일즈가 각각 10%씩의 지분을 출자해 총 3000억원의 자본 규모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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