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분기 매출 6205억원… 53.0% 증가

  • 부채비율 160→61% 낮춰… 신차론칭 요인 적자지속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쌍용차가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53.0% 증가한 62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년대비 64.8% 늘어난 2만4741대를 판매하며 2008년 3분기 이후 9분기만에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은 것이다.

아울러 쌍용차를 인수한 마힌드라가 회생채무 변재를 마무리지으며,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160%에서 61%로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3월 코란도C 국내 출시로 월 내수판매 1만대 돌파와 함께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한 수출도 1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이는 2007년 이후 월간 최대실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중동 사태 및 일본 대지진 등 불안한 대외적 환경에도 큰 차질없이 영업이 이뤄진 점도 한 몫 했다”고 말했다.

다만 손익측면에서는 코란도C 신차 출시 및 신차 개발비용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데다, 철강·석유화학제품·비철금속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적자규모가 전년동기 328억원에서 419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당기순손실 434억원을 기록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다음 분기에도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도 재무구조 개선 효과와 함께 판매회복세가 지속으로 경영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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