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중·일 ‘풀HD 액티브 3D TV’연맹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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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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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중·일 TV제조사들이 ‘풀HD 액티브 3D TV’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중국 북경의 ‘국가회의중심(國家會議中心)’에서 한·중·일 주요 TV 업체들과 중국 유통업체, 정부기관, 디스플레이 조사기관 등이‘Full HD 3D Partners’ DAY‘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풀HD 액티브 3D TV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TCL, 창홍, 하이센스, 하이얼, 콩카 대만 TPV(AOC) 등 주요 TV 제조사들과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미쯔비시, 샤프 등 액티브 3D 패널을 주로 사용하는 약 12개 TV업체들이 참석했다. 정부기관과 GFK, 디스플레이서치 같은 디스플레이 주요 조사기관 인사를 포함해 모두 3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액티브 3D‘ 방식의 기술 우위성과 관련 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기자 간담회와 액티브 3D 제품 전시, 3D 주제 토론, 마케팅 강화를 위한 3D 로고 선포식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또 TCL, 소니, 창홍, 미쓰비시 등의 3D 주제 발표를 통해 액티브 방식이 풀HD 해상도를 갖는 유일한 기술이며 풀HD가 3D 컨텐츠나 디지털방송 전환 등으로 인한 시청자 환경에서 얼마나 큰 중요성을 갖는지에 대해서도 토론도 이뤄졌다.

중국 주요 TV 업체의 하나인 TCL의 리동셩(李东生)회장은 축사를 통해 “중국의 3D TV 시장 발전을 위해 액티브 3D 패널을 채용한 전 세계 주요 TV 업체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매우 큰 의미를 갖는 일”이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창홍의 쩡후이(曾辉) 상품마케팅 팀장은 “중국 소비자들의 고화질, 고해상도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자사의 High-End 3D TV 제품에 풀HD 액티브 3D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히고 “다가오는 5월 노동절과 10월 국경절을 목표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중국·일본의 TV 업체 등 파트너사들은 풀HD 액티브 3D TV 패널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알리기 위해 삼성의 3D 패널을 ’FULL HD 전고청(全高清) 3D‘로 명명하고 이를 사용한 TV 제품 등에 로고를 붙여 액티브 3D TV의 장점을 알리기 위한 공동 마케팅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장원기 사장은 “남보다 뛰어난 기술로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고객지향 철학이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할 것”이라 말하고 “이번 행사에 중국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등 전세계 주요 TV 업체들과 패널, 안경, 유통 등 관련 산업의 대표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중국 시장에서 액티브 3D TV가 대세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소비자와 시장을 통해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 이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풀HD 액티브 3D 패널은 대부분의 중국 TV 업체에 본격적으로 공급 중이며 5월 노동절에는 주요 TV 매장에서 이 패널이 채용된 제품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를 중국 3D TV 시장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우수한 성능과 경제적인 가격으로 고급화와 대중화의 두 가지 전략을 펼쳐 중국 내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3D TV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장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중국 LCD TV 시장규모는 4500만대에서 2014년 약 5777만대로 약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중 3D LCD TV 시장은 올해 229만대에서 2014년 1392만대로 5배 이상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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