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밤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됐던 한진텐진호 선원들이 모두 무사하다는 소식을 접한 뒤 안도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밤 참모들로부터 “텐진호 선원 전원이 ‘시타델(격실)’에 피신해 무사하다”는 보고를 받고 별말 없이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21일 오전 7시쯤 텐진호의 피랍 추정 소식을 보고받고 참모들에게 “선원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 작전을 정밀히 수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천영우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곧바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실과 함께 각 부처 당국자들을 청와대로 긴급 소집, 대책 회의를 주재했고, 이 대통령도 이후 계속 상황을 보고받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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