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 여파, 우라늄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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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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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일본 대지진 여파로 원자력발전의 연료인 우라늄 국제가격이 16%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1일 '세계 원자력 발전 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지진 발생 이후 지난 15일까지 우라늄 가격이 15.6% 하락했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은 원전용량의 25%에 해당하는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보고서는 "일본의 원전사고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원전 관련 불안 및 불확실성이 조기에 진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가 일본 대지진으로 원전의 안전성의 논란이 단기적으로는 원전 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어도 중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기후변화협약에 의한 탄소배출 감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원전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2005년 발효된 교토의정서에 따라 참가국은 내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995년 대비 연평균 5.2%씩 줄여야 하지만, 원전을 다른 연료로 대체할 경우 목표치 달성이 거의 불가능하다.

원전의 높은 가격경쟁력도 원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없는 이유다.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원전의 안정성에 대한 논란, 비용 증가 등으로 신규원전 건설이 지연되고, 전력생산에 대안으로 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천연가스 등을 이용한 생산방식이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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