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트린스테프트 페트로차이나 고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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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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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러시아 국영 송유관회사인 트랜스테프트가 운송비 미지불 문제로 중국의 페트로차이나를 런던 국제중재법원에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트렌스네프트가 지난 20일 발표한 성명을 인용, 페트로차이나가 원유 운송비를 지불하지 않아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렌스네프트는 성명에서 페트로차이나에게 2010년 운송비 3억8000달러(한화 약 4100억원)를 지불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운송 금액을 둘러싸고 두 업체는 서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렌스테프에 따르면 페트로차이나는 지난 2월 5억 5330만 달러를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페트로차이나는 이보다 3840만 달러 적은 5억 169만 달러만 지불했다.

두 업체의 계산이 이렇게 엇갈리는 이유는 러시아 국내에서의 운송비용 부담에 대한 입장차이 때문이다.

러시아측은 러시아 국내 운송비를 포함한 모든 비용을 페트로차이나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중국은 러시아 국경 내 비용은 러시아 측의 몫으로 페트로차이나는 중국으로의 송유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면 된다고 버텨왔다.

일각에서는 원유 운송비를 둘러싼 이번 분쟁이 양국의 에너지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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