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도널드, 세계랭킹 1위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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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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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이 거듭되고 있는 세계남자골프 1인자 경쟁에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도전장을 던졌다.

도널드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6천97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헤리티지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럿 윌리스(미국)가 7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3타 차여서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만회할 가능성이 있다.

세계랭킹 3위인 도널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마르틴 카이머(독일)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개최된 주요 골프대회의 성적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세계골프랭킹에서 지난해 11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타이거 우즈(미국)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카이머가 지난 2월 다시 웨스트우드를 2위로 끌어내렸다.

카이머는 이번 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웨스트우드는 유럽프로골프투어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하지만 웨스트우드가 출전한 대회보다 헤리티지 대회의 배점이 높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도널드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한편, 번개가 치는 궂은 날씨 때문에 2시간가량 경기가 중단되면서 18명의 선수들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은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공동 71위(1오버파 72타)에 머물렀고, 김비오(21·넥슨)는 16개홀을 돌 때까지 1타를 잃었다.

◇주요 선수 1라운드 순위(악천후로 경기 중단)1.개럿 윌리스 -7 (64) 2.채드 캠벨 -6 (65) 팀 헤런 (65) 아준 아트왈 (65) 매트 베텐코트 (65) 9.루크 도널드 -4 (67) 41.나상욱 -1 (70)71.위창수 +1 (7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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