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따르면, 강효정은 이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등급인 프린시펄 댄서로 승급했다.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레드 앤더슨 예술감독은 전날(현지시간) 슈투트가르트 오페라발레극장에서 열린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후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강효정은 선화예술학교 출신으로 2002년 스위스 로잔 국제무용콩쿠르에서 입상한 뒤 2004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 이번에 처음 정식으로 주역에 캐스팅됐다.
이번 승급에 따라 강효정은 이 발레단에 1986년 입단해 1997년부터 수석무용수로 활약해 온 강수진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수석무용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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