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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매매] 잇단 악재에 매수세 실종…재건축 시장도 투자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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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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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3·22대책의 불확실성과 중견 건설사의 잇따른 부도 사태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매수세가 실종되고 있다. 재건축 시장은 강북지역의 재건축 초과이익부담금 부과 사례가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되는 모습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1%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0.02%) 경기(-0.01%)도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송파(-0.08%) 강서(-0.07%) 강동(-0.05%) 강남(-0.03%) 등이 하락했고 중랑(0.09%) 한 곳만 상승했다. 6주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매매시장은 거래 사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강서구는 매수세가 증발하면서 중대형이나 중소형 구분 없이 가격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방화동 경남 115㎡는 한 주간 1000만원 내려 3억7000만~4억원 선이다.

강남구는 재건축에 이어 일반아파트에서도 급매물이 다시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치동 쌍용2차 142㎡는 14억~15억5000만원 사이로 전 주보다 2500만원 하락했다.

경기는 광주(-0.12%) 용인(-0.09%) 등이 내림세를 기록했고 대부분의 지역이 거래가 뜸해지면서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에 머물렀다. 전세시장이 안정기로 접어들자 전세에서 매매로 전향하는 수요가 줄면서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시는 집 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수요자들이 주택 매입을 기피하고, 전세를 우선시 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오포동 쌍용2차 175㎡는 전 주보다 500만원 하락해 3억9000만~4억2000만원 사이다.

신도시는 대부분 지역이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일산(-0.09%)만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산은 식사지구 신규물량으로 기존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였다. 마두동 백마한양(4단지) 161㎡는 4억3000만~6억원 선으로 1000만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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