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은행·비은행 담당 부원장에 주재성 본부장을, 증권 담당 부원장에 박원호 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재성 신임 부원장은 1956년 춘천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후 1999년 금감원 감독1국 과장을 시작으로 2004년 총무국 비서실장, 2006년 조사2국장, 2007년 신용감독국장 등을 역임했다.
2008년부터는 은행서비스본부장을 맡아 왔다.
박원호 부원장은 1957년 인천 출신으로 성남고와 중앙대 경제학과를 나와 1982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했다. 증권감독원이 금감원으로 통합된 후 은행감독국 팀장, 공시감독국 팀장, 자산운용감독국장, 금융투자서비스국장을 역임한 후 2009년 기업공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임 부원장 2명은 금융시장 및 금융감독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폭넓은 지식과 실무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 환경에서 금감원의 쇄신과 공정한 금융시장 질서를 확립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은행감독 담당 부원장보에 김영대 총무국장을,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에 김건섭 금융투자서비스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신설되는 은행 검사담당 부원장보는 신응호 기업금융개선국장이 임명됐으며, 기획·총괄 담당 부원장보는 조영제 일반은행서비스국장이 기용됐다.
금감원은 다음 주 중으로 조직개편 및 국·실장급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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