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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도널드 선두 도약..'세계 1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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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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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헤리티지 대회(총상금 570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도널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6천97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가 된 도널드는 1라운드 공동 9위에서 단독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2위 개럿 윌리스(미국)에 1타 앞선 도널드는 현재 세계 랭킹 3위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1위 마르틴 카이머(독일)를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카이머는 이번 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고 세계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같은 기간 아시안투어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 출전 중이다.

인도네시아 마스터스는 악천후로 2라운드가 다 끝나지 않은 가운데 웨스트우드는 2라운드 16개 홀을 마쳤고 9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그러나 웨스트우드와 도널드가 나란히 우승할 경우 랭킹 포인트가 더 많은 PGA 투어에 출전한 도널드가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제이슨 데이(호주)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짐 퓨릭(미국) 등 4명이 8언더파 134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이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19위에 올랐고 김비오(21·넥슨)가 2언더파 140타로 공동 43위,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이븐파 142타, 공동 62위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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