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의 3인 중산층 가구 연소득은 지난 2009년 이미 15만 위안(약 2천500만 원)을 넘어섰다고 베이징사회과학원 사회학연구소가 22일 밝혔다.
베이징사회과학원 사회학연구소는 이날 `2011 베이징 사회남서'를 발표, 베이징의 소비수준을 감안해 집 1채, 차, 아이가 있고 가정부를 고용하며 국내외 여행을 할 수 있는 계층을 중산층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중산층의 1인당 소득은 연 5만 위안에 달하기 때문에 3인 가구 소득은 최저 15만 위안 이상이라고 분석했다고 북경신보(北京晨報)가 보도했다.
남서에 따르면 2009년 베이징의 근로자들의 평균 월 임금은 2천233 위안으로 과거 4년간 평균 10% 증가했다.
수입이 가장 높은 계층과 가장 낮은 계층간의 수입격차는 2009년 4.33대 1로, 지난 2006년의 3.74대 1에 비해 크게 확대됐으며 이러한 수입격차는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또 중국 부자의 상당수가 베이징에 거주하며 이들의 수입과 소비수준은 이미 세계적 부호들에 근접해 있다면서 베이징의 중산층 역시 상당한 규모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의 저소득 근로자의 평균 월 급여는 2천 위안으로 조사됐다.
한편 베이징 시민의 1인당 소비액은 2009년 연 1만7천900 위안으로 지난 2006년의 1만4천800위안에 비해 3천100위안 늘었다.
남서는 수입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세금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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