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왼쪽), 이윤희 |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남자탁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04년의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승민(29·삼성생명)이 결혼에 골인한다.
유승민은 오는 5월 29일 르네상스 호텔(서울시 강남구)에서 다섯살 연하의 여성으로 홈쇼핑모델 출신인 이윤희씨와 결혼한다.
두 사람은 작년 3월 동료 윤재영의 결혼식 때 신부 측 하객으로 온 이윤희 씨와 처음 만나 지금까지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결승에 진출한 작년 10월 오스트리아 투어 직후 가진 양가 상견례 자리에서 결혼을 최종 확정했다.
유승민은 자신의 팬카페에 지난 4월 22일 "다음주 단양전지훈련을 갔다가 5월 3일 네덜란드로 출국한다"며 자신의 결혼소식을 알린 뒤 팬카페 회원들을 직접 초대하는 훈훈함을 보이기도 했다.
유승민은 "우리 가족여러분들(팬카페 회원들)이 와주셨으면 한다"며 "평생 한번뿐인 결혼식에 제일 소중한 금메달(주 : 유승민 팬카페) 여러분들을 초대하고자 하니, 바쁘시더라도 오셔서 자리를 빛내달라"고 요청했다.
세계랭킹 11위로 지난해 부상에 시달렸던 유승민은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며 마음고생도 심하게 했지만, 올해 국가대표에 복귀해 오는 5월 9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 출전을 통한 재기를 노린다.
한편 양측은 신혼여행은 4박 6일간의 푸켓으로 일정을 잡았으며, 용인에 신접살림을 마련했다. 예비신부 이윤희씨는 결혼 후에는 당분간 내조에 힘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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