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대주주로 론스타 펀드가 적격한지에 대한 판단이 늦춰지면서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도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24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금융위 안건 상정에 대한 일정 협의도 아직 안한 상태”라며 “저축은행 등 워낙 다른 현안이 많아 거의 신경을 못쓰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6일 론스타가 금융자본인 만큼 대주주로서 ‘정기 적격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의 파기환송 사유를 들어 ‘수시 적격성’에 대한 판단을 유예, 금감원이 법률적 검토를 거쳐 이 문제를 다시 상정하도록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금감원이 론스타 수시 적격성에 대한 검토를 여태껏 마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는 27일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이 안건은 다뤄지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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